감독 : 김정권
출연 : 차태연, 하지원, 박희순, 박그리나
송재호, 박하선, 이겨영, 전미선
강풀의 만화는 '일상다반사'로 처음 만났다.
정말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인데, 포복절도의 웃음을 주기도하고,
진한 감동을 주기도 해서
'이야~ 이 만화가 짱인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우연찮게 '바보'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요즘 핸드폰을 PDA폰으로 바꾼 이 후 상당히 많은 영화를
출퇴근길에 보고 있다.
그 중 바보는 출퇴근길에 내 눈시울을 적시게 했던 유일한 영화다.
이 영화를 통해 난 정말 원작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영화는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었다.
구성이나, 내용은 원작이 좋아서 그런지 참 느낌이 좋다.
(나는 아직 원작이 어떤지는 모른다)
근데, 계속 영화를 보면서 느낀건데, 차태연의 연기가 좀 어색했다.
미스캐스팅까진 아니더라도,
신하균이 이 역할을 했다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형 과 나'의 연기와 포지션의 뮤비'I love U'의 인상때문일까??ㅋ)
지인이를 향한 한결같은 마음 , 어머니와의 약속.
한사람 한사람의 소소한 이야기가 잘 버무려져
참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개인적으로 극구성은 요근래 본
'내가 숨쉬는 공기'보다 나은 것 같다^^
승룡이의 그런 헌신적인 사랑(토스트라는 매개로 전달)은
정말 바보라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한다.
진실한 사랑이 퇴색 되어가는 시대에, 사랑에 미쳐,
사랑에 목숨걸어,
한 눈 팔지 않고 한길로만 가는 승룡이.
어머니와의 약속이라 승룡이가 동생 지인이를 무척 챙기는 설정이지만, 부모를 잃는 고통을 아는 승룡이는 지인이를 무척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인역의 박하선. 새로운 얼굴인데,
이 영화에서 참 알찬 역을 했다.
'그 사람이 내 오빠고, 내가 그 사람 동생이예요'라는 대사는,
큰 감동을 준다.
승룡. 바보로 불리는 그.
누가 그랬다. 바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정말 행복할 것 같다.
그리고 나도 바보가...
별점 : ★★★★☆ 4개반(차태연의 연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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