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향기 ( 깔끔한 최루성 멜로 )

 

감독 : 이정욱
출연 : 장진영, 박해일

 

난 원래 최루성 멜로 영화를 안본다.(사랑하는 사람이 매번 죽기에..) 그러나 보게 됐다.(이론... x길...)

2년전 백만권이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것이기에 사람들의 기대치는 높았으리라 생각한다.
일단 캐스팅이 좋다.
장진영은 국화꽃같은 이미지를 잘 나타내며 박해일은 신인답지않은 연기를 보여줬다.

그리고 그들의 만남과 헤어짐에 아기자기한 소품이 있다는 것이다.
헌책방,라디오,향기,요플레(난 이거때문에 기절했다) 등등 원작을 읽지 않은 나로서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70년대 풋풋함을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한것은 깔끔한 뒷부분이다. 죽는 애인을 바라보고 슬퍼하는 시간이 짧았다. 편지처럼 질질끌지않는 그것이 맘에 들었당.

그리고 마지막 '누구야 사랑해,누구야 사랑해,누구야 사랑해 ......."
이대사가 가장 맘에 남는다. 장진영의 꿈이 이루어지는 장면...

추천 ★★★★☆

* 03.03.09 00:01 작성